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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 박차

'공공-산업 복합형 UAM 생태계 조정' 목표 아래 4대 전략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8.23 1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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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미래 먹거리 사업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공직자, 군의원, 용역기관 관계자, 자문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항공기를 활용하는 교통체계로,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연간 손실은 약 67조원에 달하며, UAM의 활성화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의 약 7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은 국토교통부의 UAM 실증사업구역 및 시범운용구역 지정에 대응하기 위해 태안을 UAM 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대응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공공-산업 복합형 UAM 생태계 조정'을 목표로 △국가정책 연계 태안군 UAM 정책 수립 △공공형 UAM 서비스 최초 도입-운용 △UAM 이용 관광 서비스 런칭 △UAM 기반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안군은 관광 및 농·수·축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UAM과의 접목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태안군UV랜드 건립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태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토교통부의 UAM 실증사업 구역 및 시범운용 구역 지정에 대응할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국토종합계획 및 타 시·도 계획과 연계해 태안군에 특화된 틈새 산업군 및 육성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정부 UAM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시범운용구역 대상지 선정을 위한 논리 자료 개발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