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23일 부석면 대두리에서 부석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장인동 충청남도 스마트농업과장, 농협 관계자,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채소류 출하조절센터는 총 11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시설로, 저온저장시설, 선별장, 관리동 등으로 구성되며 색채선별기와 마늘탈피기 등 최신 기계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마늘과 양파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출하조절센터로, 정부의 마늘 및 양파 수급 안정대책에 따라 정부 수매 비축 및 방출 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마늘 2000톤과 양파 4000톤을 취급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을 갖추어 해당 작물의 안정적인 출하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공급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저장·유통기간을 연장해 수확 시 홍수 출하를 방지하고 시장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농업하기 좋은 서산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석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건립은 2022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2만5434㎡의 부지에 연면적 5164㎡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