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의 백제종합병원이 논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 전역에 걸쳐 공공의료 서비스의 체계적 제공 기반이 마련됐다.
23일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열린 '백제종합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에는 도와 백제종합병원, 보건복지부, 책임의료기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 행사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서 전달식, 비전 선포식,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제종합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에서 충남 논산권의 신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4억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역할에는 △양질의 필수 의료 제공 △지역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조정을 통한 지역별 필수 의료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된다. 백제종합병원은 원내에 신설한 공공의료본부를 통해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정부 지정센터와 지역 보건의료기관을 연계해 공공보건의료 지역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고위험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재활 의료 및 지속 관리 협력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내에는 △천안권(천안·아산) 천안의료원 △공주권(공주·계룡) 공주의료원 △서산권(서산·당진·태안) 서산의료원 △홍성권(보령·청양·홍성·예산) 홍성의료원 △논산권(논산·금산·부여·서천) 백제종합병원 등 총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정부 및 보건의료기관과의 협력망을 구축하고 필수 의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도내 권역책임의료기관(단국대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충남 4개 의료원, 백제종합병원)이 함께 도내 필수 의료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백제종합병원 이사장은 "논산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도내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소통하여 차질 없는 필수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