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가 기업 활동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방향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SOC 사업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이후인 지난해 8월 정부가 새만금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국토부가 사업의 적정성을 들여다보는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이어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이 맡아 올해 6월 완료된 연구용역에서는 새만금 SOC 사업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계획 면에서 공항 화물 수요가 새만금 특성을 반영하기에 미흡하고, 인입 철도는 신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세부 내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새만금 SOC 사업 기간·규모를 조정하는 19개의 개선 과제가 도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안된 개선 과제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멈춰섰던 새만금 SOC 사업은 지난 5월부터 묶여 있던 예산이 풀리며 다시 시작된 상태다. 지역 간 연결도로 시공사 입찰 절차, 여객터미널 설계자 선정 절차 등도 진행되고 있다. 인입 철도와 관련해서는 내년에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