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천안의 4개 종합병원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23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천안의료원, 충무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의 응급실 운영 실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24시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병원장, 특임원장, 진료부장 등 보직 교수 전문의와 서울·부천·구미의 순천향대 병원에서 파견된 전문의들이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병원 내 타 진료과 전문의가 협력해 진료 공백 없이 중증·응급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천안의료원과 충무병원도 응급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소아 응급진료의 경우 중증 소아환자는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 소아환자는 김종인소아청소년과의원과 두정이진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4개 종합병원과 협력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응급실 과밀화를 막기 위해 경증 환자는 대학병원 대신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