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15 10:15:29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 사외이사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인사(Human Resources) 본부장인 팀 밀러(Tim Miller)씨가 직원과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일일 행원이 되어 현장체험에 나섰다.
14일 SC제일은행은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임원들이 영업점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직원과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First Hand Day’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팀 밀러(Tim Miller) 사외이사는 14일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에 입점해 있는 제일지점에서 일일 행원으로 나서 은행 입구에서부터 고객을 맞이하면서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직원들과도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팀 밀러 사외이사는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고객들을 만나 은행 거래 시 부족한 점은 없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팀 밀러 이사는 2000년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인사 본부장으로 입행해 2004년부터 그룹 상임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SC제일은행 사외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팀 밀러 이사에 앞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마이크 드노마 소매금융 총괄이사, 카이 나고왈라 기업금융 총괄이사, 데이비드 에드워즈 리스크 및 특별자산관리부문 총괄대표, 트레이시 클라크 사외이사 등이 ‘First Hand Days’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현장 체험에 나선 바 있다.
SC제일은행의 존 필메리디스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Out Serve(기대 이상의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 전세계적으로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은 “이번 행사는 그룹 임원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한국을 보다 잘 이해하고, 토착경영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시행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First Hand Days’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