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북미 핵심 고객사의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가 전망됨과 동시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전장 핵심 부품 믹스(Mix) 확대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포함하는 광학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당 부문 매출 비중은 80.9%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판·통신 모듈·라이팅 모듈 등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로는 ① AI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북미 핵심 고객사의 전년 대비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의 76.7%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핵심 고객사의 첫 번째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On-device Gen AI)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해당 라인업부터는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적용 모델이 2개로 늘어나고, 평균 화소 수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가격(P), 물량(Q) 동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일부 Gen AI 기능 탑재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됨에 따라 고객사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 증가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10%에서 5~6%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로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수주 잔고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는 중장기 전기차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레이다, 라이다 등자율주행 솔루션 공급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