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3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395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86억원을 대폭 상회한 수치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가스공사와 담합 관련 소송 종결로 충당금 68억원 환입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건설 업황 부진으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24만8000을 기록했으며 북미 유정관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판가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9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 판매량 24만톤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고, 중국 열연 가격 하락도 국내 판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북미 유정 탐사 및 개발 비용 증가한 상황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도 커지며 리그 카운트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하반기 유정관 수요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량 및 판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설 업황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유정관 수요 부진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이후 북미 유정관 수요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지주사 상황이나 정부 밸류업 기조를 감안했을 때 배당금도 지난해 대비 크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 8000원을 유지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에 육박하기 때문에 배당 매력도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