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하반기 모멘텀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방송 부문의 경우 한동안 지속된 비우호적 업황과 글로벌 흥행작 부재로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도는 거의 없어졌던 상황이지만, 하반기 '오징어 게임', '지옥' 등 기존 글로벌 메가 히트작들의 차기 시즌 공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시장 관심도의 완만한 회복은 물론, 실적의 점진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극장 부문의 경우 영화 관람패턴의 변화로 작품별 흥행 양극화 경향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조커2', '베테랑2' 등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강해졌기에 실적 성장과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실내놀이터 부문의 경우 롯데몰과 함께 동남아시아로의 추가 확장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 1위 실내놀이터 사업자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중장기 성장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나긴 실적 부진과 모멘텀 부재가 불러온 실망으로 동사 현재 시가총액은 극장 부문 영업 가치만 반영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전작 흥행에 따른 후광을 갖춘 '지옥2', 주요 평론가 평이 후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흥행 여지가 높은 기대작 공개가 예정된 만큼, 방송 부문 모멘텀 개선 가능성 높다"고 짚었다.
또한 "뿐만 아니라 전방산업 넷플릭스의 주가 흐름마저 긍정적"이라며 "시장 관심도 회복이 기대되는 사업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