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민선 8기를 맞은 지자체들이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다.
높은 금리와 정부의 건전재정 속에 지역경제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지고, 지방소멸이라는 큰 벽이 여전히 지방 중소도시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대표도시 포항에서는 임주희 포항시의원이 경제산업위원장에 당선돼 해당 상임위를 이끌게 됐다.
초선의원이지만 3선 이상의 중진의원에 버금가는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임 위원장이 어떤 포항시의회를 만들어갈지 궁금한 가운데 본지는 제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계획을 들어보기 위해 임주희 위원장과의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임 위원장이 그리는 포항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가운데 이번 시간을 통해 그가 그리는 지역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자.
-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에 선출되셨다. 소감은?
"먼저, 포항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리며, 후반기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후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원장 선출은 전반기 의정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평가받은 것 같아 내심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위원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중책의 무게를 깊이 느끼며, 포항 경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포항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임주희 의원이 되겠습니다."
- 이번에 초선의원으로 포항의 경제를 총괄하는 위원장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앞으로 경제산업위를 어떻게 꾸려나갈 예정이신지?
"초선 의원으로서 경험이 부족할 수 있으나, 경제인 임주희로서의 노력과 경험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전반기 자치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포항의 신산업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초선의원다운 참신한 시각과 혁신적인 접근으로 경제산업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포항의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산업의 발전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해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을 한층 더 굳건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은 적극 장려하겠습니다. 포항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재원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하여, 예산 편성과 집행이 시민의 행복과 직결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초선이다 보니 위원장 업무수행을 제대로 해 나갈지 걱정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한 견해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초선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처음’의 단점을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배짱과 기지를 발휘하겠습니다.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선후배 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화로운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배움과 겸손의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혜로운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차선거구(오천읍)에 출마시 많은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현재까지 진행 사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차선거구(오천읍)에 출마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선거에 임할 당시, 주민의 안전과 행복, 지역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오어사 주변 관광명소 조성, 냉천 주민 휴게 공간 마련, 오천시장 주차난 해소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현재 시민 복리를 위한 체육시설 증진, 고질적인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농촌 공간 정비 사업 등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반면, 종량제 봉투 가격 인하, 전통시장 주차 타워 건립 등의 사업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천은 포항 남구를 대표하는 지역구로, 포항 해병대, 산업단지, 농촌, 냉천을 포함한 도농 복합 지역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 경제산업위원장으로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들은 그 발전 조건의 하나로,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문화, 산업, 교통, 자원을 두루 갖추고, 이를 교류 및 교역해 경제와 산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저의 최우선 목표는 포항의 산업혁신과 미래 세대를 위한 포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입니다.
△환동해전시컨벤션센터(POEX) △국립포항전문과학관 △포스텍의대 건립과 함께 △영일만항을 통한 북방교류활성화 △수소도시 및 이차전지특화 도시조성과 같은 포항의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두 팔 걷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포항의 자연 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친환경 산업과 해양 관광 산업 발전을 집중 육성·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시민이 행복하고 포항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임기 내 유일한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 이제 임기의 절반을 넘었다. 남은 2년 어떤 포항시의회와 경제산업위를 만들어 갈 계획이신지?
"임기의 절반을 지나온 지금, 남은 2년 동안 경제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소통과 협력은 곧 시민의 행복지수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포항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거버넌스'와 '협치'가 필요합니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을 활발히 이어가며, 조화롭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통해 포항 경제의 발전을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 제안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과 지역주민들께 한마디해 주신다면
"포항시민 여러분, 항상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를 가슴에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포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실현의 마중물 역할에 보탬이 되도록 일하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포항, 희망찬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