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GS칼텍스 △LIG △현대제철.
◆GS칼텍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참여가구 모집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한 GS칼텍스가 올해에도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2024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대상 1900가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국고보조금으로 추진 중이며, GS칼텍스가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참여해 100억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매해 수혜가구를 발굴해 에너지효율개선 가구를 늘려가고 있다.
수혜가구는 기존 한국에너지재단이 진행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에 GS칼텍스의 사업비를 추가로 더해 가구당 최대 430만원까지 시공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가구들은 △벽체 단열 시공 △노후 창호 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 △바닥 난방 배관 시공 등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별도 사업종료 안내 시까지 가능하며, 한국에너지재단에서 대상가구 적격 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총 1870가구를 지원했는데,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수혜가구 선정 후 신속히 착공해 전체 87%인 1652가구를 동절기 전에 시공 완수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이 지난해 사업 성과를 ISO52016 건물평가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국고보조금 사업의 난방 에너지 절감율은 평균 22.4%이고, GS칼텍스의 추가 개선사업으로 시공을 더한 경우 평균 33.7%로 나타났다. 또 국고보조금만을 사용한 시공 대비 150%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와 수혜 가구당 연간 41만원의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GS칼텍스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의 1가구당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연간 약 0.94tCO2eq로, 올해 GS칼텍스는 1900가구를 시공해 약 1786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비용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지난해 GS칼텍스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의 시작과 동시에 에너지플러스 임직원 봉사대를 발족해 직접 현장에 나가 시공을 도왔다. 올해도 봉사대는 11월까지 △서울 △여수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각지 시공현장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추위만이 아니라 급격한 온난화로 인한 폭염 등의 기후위기와 이로 인해 부담이 커진 냉난방비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장기간 지속될 문제로, GS칼텍스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및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G, 자립준비청년에 4500만원 지원
LIG가 국제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에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기금 4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왔으며, 누적 지원금액은 1억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0일 월드비전 사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최용준 LIG 대표이사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은 LIG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15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60개 협력시설과 힘을 합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LIG의 지원으로 마련한 기금은 법적 보호시설을 떠나 독립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성 향상과 자립역량강화,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LIG에서는 또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응원 메시지와 생필품 구입을 위한 상품권이 담긴 선물키트도 제공한다.
최용준 LIG 대표이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선택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
현대제철(004020)은 KB국민카드와 함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HCORE STORE 회원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9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 출시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시한 KB국민 HCORE STORE 기업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모든 업종 이용 시 구매금액의 0.1%가 기본 포인트로 적립된다.
여기에 해당 카드로 HCORE STORE 이용 시에는 최대 0.5%(기본 0.1%·추가 0.4%) 포인트가 적립되며, 식생활 업종에서의 추가 혜택도 동시에 제공돼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일반주점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음료전문점 등 이용 시 최대 0.3%(기본 0.1%·추가 0.2%)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현금·외상 결제 위주의 철강업계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HCORE STORE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함께 HCORE STORE 전용카드를 출시해 HCORE STORE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간편한 결제서비스와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HCORE STORE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