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에서 올 하반기 2만2923호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7만2000호가 신규 입주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22일 발표했다.
시는 연말까지 2만2923호(정비사업 1만7128호·비정비사업 5795호)를 공급하한다. 내년에는 4만9461호(정비 3만2673호·비정비 1만6788호)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은 지난 3월 공개한 입주전망 물량보다 총 6235호가 줄었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호) 등 비정비사업이 내년 이후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는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당초 예상한 수치보다 줄었지만, 내년에는 1000호 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정비사업에서 내년으로 지연된 물량(5834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 차이가 있는 점에 대해서는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기간이 짧아 입주자 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오는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입주예정 물량 지도 서비스는 모바일웹 서울맵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