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우수 소방장비 업체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방장비 제조·공급 업체들이 다수공급자계약(MAS) 체결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다수공급자계약(MAS)은 조달청이 여러 공급자와 단가계약을 체결해, 수요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별도의 계약 없이도 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계약 방식은 가격과 품질 경쟁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의의 경쟁으로 유도하며, 수요기관의 선택권을 넓혀준다.
소방청은 13일 세종 상공회의소에서 소방장비 제조·공급 업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복잡한 절차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지원사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방청은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30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게 되며, 1년 간의 사후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공정한 가격·품질 경쟁을 통한 소방장비의 품질 향상은 현장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져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소방장비의 안정적 공급과 소방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소방장비 업체들은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소방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소방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