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분양가상한제 단지를 향한 '청약 쏠림 현상'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단지에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현재(21일 기준)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66만619명) 가운데 78.4%(51만8279명)가 분상제 단지에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실제 지난 7월 과천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2신도시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 청약 결과 각각 10만명, 11만명이 접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파주 제일풍경채 운정(2만6000명)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만6000명) 등도 적지 않은 청약자 발길이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분상제 단지 인기는 분양가 고공행진과 더불어 최근 매매·전세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치솟고 있다"라며 "더군다나 수도권 아파트 전체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들로 인한 분상제 단지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 속 남은 하반기, 오산·부천·수원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상제 단지 공급이 예고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오산 세교2지구에 전용면적 59·72·84㎡ 1532가구 규모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오산세교2지구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에 오산세교3지구 신규 택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오산역에는 GTX-C 노선을 포함해 △동탄 트램 △분당선 연장(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 전용면적 50·59㎡ 200가구 규모 '부천아테라자이'를 제시한다. 단지 맞은편에는 양지초가 자리해 도보통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대방건설은 9월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전용면적 84㎡ 76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를 분양한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이후 공급 예정인 Ⅱ차(1744가구)단지와 함께 대단지 랜드마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 이목지구 유일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