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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 전시부터 영화 상영까지" 백화점업계, 여가·문화활동 전개

추민선 기자 기자  2024.08.22 1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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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화점업계가 오케스트라 공연, 예술작품 전시,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이 고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출범한 ESG 캠페인인 '리조이스(RE:JOICE)'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1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72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선발했으며, 지난 6월부터 매주 전문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성주 원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정기 교육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는 23일 저녁 7시30분에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이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빈야드 스타일의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로 클래식 음악가라면 누구나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꼽히는 만큼,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리조이스 콘서트'에서는 전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민형 지휘자와 준비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는 물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의 협연도 선보인다. 이민형 지휘자는 지난 1기에 이어, 올해 2기의 선발부터 교육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총괄하며, 단원들의 개별 실력 향상과 함께 72명의 각기 다른 소리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콘서트는 약 110분 동안 진행되며,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Op.96'으로 시작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Op.41', 라벨의 '볼레로 M.81' 등 성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높은 수준의 곡들로 엄선해 준비했다.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뜻 깊은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악기 및 레슨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 학생들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콘서트와 관련된 수익 전액도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31일 저녁 6시 노들섬 잔디광장에서는 '노들섬 애니메이션 영화 주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한다. 또한, 10월 12일 오후 5시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회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페어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Kiaf) 서울 2024'의 개최를 기념해 진행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8월 (사)한국화량협회와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매년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행사 기간 점포별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층 살롱드H에서 '아트 인 라이프(Art in Life)'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박서보·박찬우·전진표·최영욱 4명의 현대 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특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일부 작품에 한해서는 판매도 진행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신진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작가 미술 장터인 '마켓 에이피(AP: Art on Paper)'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92명의 작가가 참여해 순수 창작 판화, 사진,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총 300여 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0층 문화홀에서 '슈퍼컬렉터전(展)'을 진행해 국내외 블루칩 작가들의 회화,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3층 갤러리H에서 일본 팝아트의 창시자 무라카미 다카시의 '무라카미 플라워 스마일'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도 다양한 어린이 그림책 전시를 진행한다. 판교점에서는 북아트 전시인 'MOKA 북아트 컬렉션'과 이탈리아 작가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몬스터의 주문' 행사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는 전세계 순회 전시인 '비욘드 페이퍼 플레인(BEYOND PAPER PLANE): 체코의 어린이 책'을 진행해 다양한 어린이 그림책을 선보인다.

HDC아이파크몰은 문화 공간 확대와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쇼핑몰 내 야외 휴게 공간을 활용한 무료 영화 상영회 '더 가든 시네마 시즌1'을 개최한다.

'더 가든 시네마 시즌1'은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내 위치한 야외 휴게공간 '더 가든'에서 진행하며 사전 예매 없이 영화 상영 시간에 맞춰 더 가든 나무 계단에 자유롭게 앉아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이번 상영회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협업해 기획한 문화 행사로, 기존에 진행했던 '더 테라스 시네마'의 장점을 살려 밤하늘과 쇼핑몰의 조명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에서 프랑스 감성의 음악과 영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영 영화로, '23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프렌치 수프', 에릭 로메르 감독 '사계' 시리즈 작품인 '여름 이야기' '21 LA비평가 협회상 '쁘띠 마망' 등이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6시40분에 두 편씩 연속 상영한다.

더 가든 내에 '잇&드링크(EAT&DRINK)'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영화를 보면서 간단한 먹거리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24일에는 영화 상영 전 오프닝 공연으로 국내 유명 샹송 가수 샹송제이의 '샹송&영화 OST' 공연도 구성해 야외 영화 상영회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더 가든 시네마 체험 후기를 필수사항과 함께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IMAX 영화관람권 2매(5명)를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