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 '스토리'가 109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PIPLabs는 총 누적 1910억원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기업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22일 스토리의 운영사(PIP Lab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주도로 △폴리체인캐피탈 △삼성 넥스트 △K11 △TPG캐피탈 △하이브 등이 동참했다.
이례적으로 PIP Labs의 △시드 △시리즈 A △시리즈 라운드를 세 번 연달아 리드한 a16z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약 58조원에 달하는 유명 벤처캐피탈이다.
스토리는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을 네트워크에 업로드하고 이를 토큰화할 수 있다.
토큰화된 IP는 블록체인상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된 기록으로 남게 된다.
이승윤 PIP Labs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이 창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어떠한 보상도 지불하지 않은 채 그들의 IP로 자신들의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며 "현재의 AI는 창작자들이 원본 IP를 창작할 동기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도 AI 기술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슨 자오 CPO는 "자사의 플랫폼은 레고랜드처럼 오픈 소스로 구현된 개별 기능들의 코드 조각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콘텐츠 팬덤 시장에 재미있는 IP 레고와 생성형 AI를 결합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