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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대천서부수협 직원들 표창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대천서부수협 영업점 직접 찾아 표창장 수여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8.22 1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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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한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 직원들이 경찰의 신속한 검거를 돕고, 고객의 3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켜냈다고 22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1일 충남 보령시 대천서부수협 본점을 방문해 신속한 대처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대천서부수협 임직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들의 노고를 크게 격려했다.

지난달 18일 대천서부수협 본점을 방문한 고령의 고객이 2억5900만원이 들어 있는 정기예탁금을 해지하고 현금 인출을 요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천석정 신용상무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을 요청했고, 이후 고객의 행동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하게 됐다.

고객의 강력한 요구로 인해 현금 1억원과 수표 1억5900만원을 전달했지만, 천 상무는 전현태 과장에게 고객의 자택까지 동행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전 과장은 보이스피싱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다시 고객의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수상한 여성을 목격했다.

전현태 과장은 이 여성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임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 여성의 인상착의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은 피의자를 천안역 인근에서 검거했고, 피해금은 전액 환수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천 상무와 전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이번 사건으로 수협 상호금융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대천서부수협 직원들의 모범사례를 일선 상호금융 영업점에도 널리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