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위기 상황을 감지하기 위해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시는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16곳에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반지하주택이나 지하주차자 위주로 시도했던 침수피해 방지사업 범위를 지하차도에까지 확대했다.
침수감지 알람장치는 지면으로부터 5㎝, 10㎝ 간격으로 떨어진 센서에 20초 이상 물이 닿으면 작동하는 것으로, 침수가 감지되면 사이렌을 울려 현장에 알리는 동시에 정보를 △경기도청 △김포시청 △김포 도시관리공사로 보내는 방식을 통해 각 기관돌은 물이 차오른 높이와 해당 지하차도 위치를 알 수 있다.
한편 장치를 설치한 곳은 모두 16곳으로 △장기지하차도 5개소 △운양지하차도 6개소 △운유지하차도 2개소 △사우지하차도 2개소 △나진지하차도 1개소로 소요 예산은 4000만 원이다.
김광식 김포시 안전담당관은 "기후변화로 단시간에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김포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순간 대응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침수 우려 지역을 꾸준히 발굴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