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금리인하에 긍정적 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5.52p(0.14%) 오른 4만890.4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3p(0.42%) 뛴 5620.8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2.05p(0.57%) 늘어난 1만7918.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선 다수 위원들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서자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반 이상 위원들이 향후 공개되는 경제 지표들이 예상에 부합한다면, 다음 회의(9월)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해당 내용들이 공개된 이후 시장 금리는 하락폭을 좀 더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고용자수에 대한 수정치는 기존보다 81만8000명이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긍정적인 FOMC 회의록에 투자심리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5.3bp 내린 3.93%로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0.6bp 하락한 3.80%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7% 내린 101.17pt를 가리키며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지난주 달러당 149엔까지 반등했던 엔 환율은 다시 강세 기조로 전환, 145.2엔을 기록했다.
M7은 엇갈렸다. 메타가 1.60%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 그리고 아마존이 1%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알파벳은 0.78% 하락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8% 올랐다.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은 1.32% 상승했다.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은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11.2%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저가 아울렛을 운영하는 TJ 맥스 역시 견조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6.11%의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와 소재, 그리고 유틸리티가 강세를 나타냈고, 금융과 에너지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제유가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1.69%) 내린 배럴당 71.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15달러(-1.49%) 밀린 76.0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오른 7524.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뛴 1만8448.9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12% 늘어난 8283.43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7% 증가한 4885.2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