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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CJ올리브네트웍스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8.21 17: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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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방안 모색 

KT(030200)는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유망 벤처·스타트업 11곳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는 'DB-벨 세레모니'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DB-벨 세레모니의 DB는 입주기업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Development of Business'를 뜻하며, 모두 함께 DB-벨을 울리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DB-벨은 지난 3월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 당시 KT와 입주기업의 협업 기반 성공 경험 창출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올해 상반기에 입주한 기업은 각종 지원 과제 선정, 사업 수주 및 KT와의 사업협력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페보'는 KT 디바이스본부와 스마트 목줄을 통해 수집되는 반려동물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는 신간 도서에 메타 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뉴스 콘텐츠 제작 협력을 밀리의 서재와 검토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협력 본격화와 함께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 퓨처웨이브'로 정하고 센터 입주기업과의 협력·육성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입주기업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1:1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LG U+, 요금 납부 번거로움 없는 '선불인터넷' 상품 출시

LG유플러스(032640)가 단기간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월 요금 납부와 상품 해지 번거로움이 없는 '선불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


선불인터넷은 고객이 희망하는 이용 기간에 따라 6개월 또는 12개월 요금을 선납하면 기존 요금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U+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간 만료 시에는 자동으로 해지된다.

상품은 인터넷 제공 속도에 따라 100M·500M·1기가 등 3종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와이파이 제공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또 매월 청구서를 확인해 요금을 납부하거나 기간 만료 시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학업이나 출장 등으로 짧은 기간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고객이 주 타깃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LG U+ 멤버십 앱에 마케팅 솔루션 '브레이즈'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브레이즈(Braze)'를 LG유플러스 'U+멤버십 앱에 도입한다.


브레이즈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브레이즈의 국내 공식 리셀링 파트너로, 고객 프로필과 온라인상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인앱 메시지, 푸시, 문자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에서 개인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메시지 내용, 노출 채널, 시간 등을 타겟 고객에 맞게 설계하고 캠페인 결과 분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브레이즈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 멤버십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추천, 제휴 이벤트 안내, 쿠폰 제공 등 맞춤형 통신 서비스 정보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 도입 시 제휴 브랜드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한 회원에게 관련 이벤트나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푸시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도입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


지난 4월 출시된 브링은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를 통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로봇의 이동 효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제어로 사무실·호텔·병원·주거 등 로봇 이동 설계가 고려되지 않은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검증(PoC)을 거쳐 지난 5일부터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주간 음료 및 야간 객실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간단한 식사 배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리조트 이용객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로봇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리솜 주문 웹 접속과 원하는 물품 주문, 결제까지 모두 한번에 가능하다. 로봇이 객실에 도착하면 안내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객실 정보는 사전 저장돼 있어 별도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로봇의 출도착 정보는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스트리 리솜의 주문웹과 자사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연동해 배송 편의성을 높였다. 오픈 API 제공으로 호텔이나 기타 서비스 제공자가 자체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로봇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다양한 사이트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브링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카카오헬스케어, '바야다'와 AI·디지털 기반 혁신 홈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맞손

카카오헬스케어가 홈헬스케어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손잡고 AI 및 디지털 기술과 홈헬스케어 전문 역량을 결합한 혁신적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와 바야다홈헬스케어의 전문 인력들이 보유한 홈헬스케어 역량 및 노하우를 결합해 서비스 이용자의 자기 관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파스타' 서비스 내 홈헬스케어 전문 간호사가 상담을 진행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과 홈헬스케어 디지털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만성질환 환자, 복합질환 환자 등 디지털 기반 데이터 분석과 함께 이용자의 심리 상태나 생활 습관, 주거 및 사회적 환경 등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