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도는 21일 경주에서 10대 산업 분과 전문가와 관계부서 등이 모여 '산업대전환 거버넌스 운영'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총괄협의회장을 맡은 김현덕 경북대 교수와 자문위원이신 최재홍 교수, 정종석 연구위원, 그리고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 대표와 경북도 관계부서장이 참여했다.
총괄협의회장의 사업 운영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4시간에 걸쳐 10대 산업 분과별 발전 방향 이행안(로드맵)과 전략 과제(안)에 대해 보고하고 분야별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공유‧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 발전 방향 이행안은 산업별 정의와 현황, 전망에 대한 분석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5개년 동안 산업별로 전략 방향과 핵심 성과를 설정하고 단계별 세부 이행 전략을 담고 있다.
또한, 주요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사업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의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원인 분석 및 실태 파악에 미흡한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북의 경제,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 주도의 종합적인 산업 발전 이행안을 만들고, 투자 정책과 결합하기 위해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6월부터 학계, 기업가, 연구기관 등 저명한 전문가로 10개 분과를 구성한 뒤, 3개월 동안 수차례에 걸친 분과별 토론과 숙의를 거쳐 산업별 발전 이행안과 전략 과제 초안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산업현장을 넘어 복지, 문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에 따라, 이행안은 '첨단기술을 융합한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경북 제조업인 전자정밀기기, 비금속금속제품 산업 등의 생산성 혁신과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산업 발전 이행안 초안에 대한 1차 논의를 시작으로, 3~4개월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후 11월경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안 수립 이후에는 부문별 전략 과제를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이행안은 기술 발전, 산업 동향 등을 반영해 지속해서 보완해 경제산업 변화에 상시 대응하는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경제산업 청사진은 지속적인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10차선 고속도로와 같은 경북 산업의 탄탄대로를 설계하는 데 각계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협력하고 연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