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 및 예측 불가한 집중호우로 인해 갑천의 치수(홍수 관리)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갑천 야외 물놀이장 조성사업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하천 치수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물놀이장 조성을 미루고, 우선적으로 갑천의 퇴적토 제거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하천 퇴적토 제거 사업의 세부추진계획을 현재 수립 중이며,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2025년 우기 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퇴적토 제거는 하천의 하상고(하천 바닥 높이)를 낮추고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박종복 대전시 환경국장은 "갑천의 하상고 상승으로 치수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물놀이장 조성사업을 유예하고 퇴적토 제거 등 하천 치수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로써 하천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대전시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하천 관리와 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