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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훗날 고국과 한국 잇는 가교 역할 해주길"

우정교육문화재단, 15년간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100억원 기부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8.21 1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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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재단 설립(2008년) 이후 현재까지 15년간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2548명에 누적 장학금 10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장학금 4억2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스리랑카 출신' 산지와 푸쉬파쿠마라는 "유학 생활을 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한 우정교육문화재단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다"라며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중근 회장 아호를 딴 기숙사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라오스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 △노인복지 향상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조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기부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