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게임스컴에 국내 게임업계가 대거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낸 대형 게임사 '하이브IM' 한 곳 대비 대폭 늘었다.
국내 게임사가 20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출시를 앞둔 각종 기대작들을 글로벌 팬들에게 첫 선보인다.
먼저 크래프톤(259960)은 5일간 'inZOI(이하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최신 영상을 공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인조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ONL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도 최초로 공개했다. 모바일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PC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참여자에게는 추후 'A등급 용병' '한정판 코스튬 스킨'을 지급한다.
넥슨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기대작 3종의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카잔의 정식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확정하고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 시점을 오는 10월11일로 예고했다. 넥슨은 이번 TCBT를 통해 '카잔'의 완성도를 높여 PC(Steam), 콘솔(Xbox, Playstation)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테스트 일정도 깜짝 공개했다. 테스트는 오는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스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게임스컴 현장에서는 '아크 레이더스'의 세계관, 캐릭터, 역동적인 전투를 세련된 영상으로 표현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신규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인디 게임인 '포션 크래프트' '발라트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북미 싱어송라이터·크리에이터인 'Mxmtoon'가 게임 내 NPC로 등장하는 업데이트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알렸다.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은 미국 아마존 산하의 프라임 비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블러 스튜디오'가 만든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시크릿 레벨'의 15개 에피소드 중 한편으로 제작된다.
'시크릿 레벨'의 총괄 프로듀서는 '데드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을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 맡았다.
팀 밀러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15개의 글로벌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시크릿 레벨'을 직접 소개했다. 이 중 '크로스파이어'편은 원작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2월10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론칭 예정이다.
한편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는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으로 지난해 '하이브IM'만 참가해 부스를 낸 데 비해 대폭 늘었다.
주최 측은 올해 게임스컴에 64개국 14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작년 기준 63개국 1220개 사를 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