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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숨고르기' 돌입…나스닥 0.33%↓

WTI, 0.44% 내린 배럴당 74.04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8.21 0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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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움직임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1.56p(-0.15%) 내린 4만834.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3p(-0.2%) 밀린 5597.1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9.83p(-0.33%) 떨어진 1만7816.9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6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 일제히 내렸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대중 연설에서 "일회적인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물가 진정이 더욱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의 기준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34%로 전망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8.2bp 내린 3.98%로 마감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6.4bp 내린 3.81%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pt를 가리켰다.

M7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2.12% 하락한 가운데, 메타와 테슬라도 1%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아마존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3% 떨어졌다.

캐나다의 근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금리 하방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다.

IT 보안 업체 팔로 알토는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 7.18% 상승했다. 주요 투자은행(IB)이 목표가 상향을 단행한 일라이 릴리는 3.05%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그리고 부동산과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된 탓에 2.65%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소재와 금융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완화 및 중국 수요 부진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3달러(-0.44%) 내린 배럴당 74.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46달러(-0.59%) 밀린 77.2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2% 내린 7485.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밀린 1만8357.5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1% 떨어진 8273.32를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8% 하락한 4857.5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