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산시 조합공동사업법인, 지역 농협 및 관내 포도 생산자 대표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캣 재배 및 출하동향에 따른 경산포도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샤인머스캣 출하 시기보다 이른 추석명절을 앞두고, 미숙과 조기출하로 인한 경산 샤인머스캣의 품위 손상 및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저품위 샤인머스캣(포도) 미숙과 출하 동향 및 근절대책, 샤인머스캣 품질관리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 포도생산농가 현장 애로사항 등 경산 포도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2024년 8월 농업관측센터 전망에 의하면 시설면적 증가 및 작황 양호로 생산량이 늘어 전년대비 출하량이 6.3% 증가해 가격 하락을 예상했으며, 실제로 올해 8월 가락시장 품목별 가격을 보면 샤인머스캣(2㎏, 상품) 가격은 1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 2만3800원의 76% 이다.
이에 경산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산시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을 운영하는 등 품질관리와 소비자 신뢰도 회복에 힘써오고 있다.
품질관리단은 샤인머스캣 착과량, 당도 관리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현장지도와 감독으로 저품위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미숙과 조기출하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해영농설계교육 및 포도 재배기술 교육시 샤인머스캣 품질 향상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장기저장 기술지도를 확대해 분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품질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산 농업인 생산자 대표는 "경산의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적 요인을 활용해 다른 지역보다 일찍 추석시기에 고품질의 포도를 출하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을 개발해 타 지역 샤인머스캣과의 경쟁력을 키워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이희수 소장은 "농업인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경산시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우수한 경산 포도가 소비자에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