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으로 비상방송 제작·송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제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방송국 시설이 파괴된 상황을 가정해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비상방송을 제작·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통위·시청자미디어재단· KBS·춘천시·춘천경찰서·춘천소방서·2포병 여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 계획에 따라 KBS 춘천 방송국 인력은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로 이동해 비상 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제작·송출했다.
또 춘천시 및 경찰·소방·군 등은 적의 공격에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를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따라 방호 훈련을 병행 실시했다.
방통위는 현재 강원도 등 12개 광역시·도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1개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 국민 미디어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미디어교육·체험기회 제공 및 방송제작 시설·장비 이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방송국 기능 수행을 위해 방송사 제작 센터로 운용된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비상상황에서도 전시방송의 제작·송출 기능을 중단없이 유지해 국민들에게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