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에 대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28일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한 방송 관련 4법과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결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오는 28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일명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등에 대한 처리 가능성이 거론된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 안에 여야가 합의하는 법안이 더 있다면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며 "정기국회 시작일은 9월1일로 규정돼 있지만, 휴일(일요일)이어서 다음날인 9월2일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여당에 9월4일~5일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고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정부질문은 9월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고, 국정감사는 10월7일부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