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페 만월경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두 곳에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가산SK점과 가산센트럴점은 각각 만월경의 11호점과 12호점으로, 아파트 대단지 위주로 출점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몰려 있는 오피스 상권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만월경만의 감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색다른 시도를 접목한 매장"이라며, "이번 출점은 타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자리로, 가맹점이 아닌 본사의 직영점을 선택해 우리의 미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증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직영점은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장 입구에는 만월경의 상징인 '고래'의 꼬리를 형상화한 문주가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관과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인디고블루와 그레이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내부에는 '달빛'을 연상시키는 조명이 고객을 맞이한다.
매장 내에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테라리움 콘셉트의 조경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는 만월경이 자체 제작한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3~4인이 이용할 수 있는 미팅룸이 구비돼 있으며, 노트북과 연결 가능한 모니터 및 HDMI 케이블 등 편의 시설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직영점 2곳에는 새롭게 리뉴얼 중인 BI가 시범 적용됐다. 브랜드 고유의 감성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달'과 '고래'의 조화를 통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오피스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2인 분리형 좌석과 콘센트 등을 설치해, 카페에서 일하는 '코피스족'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페 만월경은 2021년 9월 설립된 이래 '맛볼 가치가 있는 커피, 머물 가치가 있는 공간'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1인 1메뉴 강제 없이 외부 간식도 허용하며, 전 좌석에 콘센트를 배치하는 등 고객에게 언제나 '포근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