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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으로 내놓는 첫차 '액티언'의 미션 "아름다운 실용주의"

'Transformation Day' 브랜드 전략 발표…업계 최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개시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8.20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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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G 모빌리티(003620, 이하 KGM)가 브랜드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아이덴티티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KGM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Transformation Day'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또 신차 액티언을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 및 기자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GM 브랜드 전략 발표 △액티언 언베일링 세레모니 △사업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곽재선 회장은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의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70년 역사 동안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온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이 KGM의 또 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자신했다.


K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공개했다.

KGM의 기본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임직원 및 관계사 등 회사의 구성원들이 안정된 회사에서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으로는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제시했다. 핵심요소로 △창의성(Creativity) △실용성(Practicality) △즐거움(Enjoyment) △안전(Safety) 네 가지 가치를 선정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도심에서 누리는 다양한 일상의 즐거움부터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의 즐거움까지 모든 삶의 여정에서 자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이다.

KGM은 이어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도 발표했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핵심요소 중 창의성(Creativity)과 실용성(Practicality)을 결합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이런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다"라고 설명했다.

KGM은 향후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KGM은 이날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 사업전략 다각화를 위한 목표를 밝혔다.

우선 KGM은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비용과 효율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해 △S7 3395만원 △S9 3659만원 등 3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고급 풀옵션 모델로 선보여 옵션선택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가격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였다.

또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가격에 대한 고객의 걱정을 낮춘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지는 차량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젊은 고객층과 접점을 늘리고, 끊김없는 연결성을 갖춘 혁신적인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

KGM은 추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차량 운행 관련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고객층이자 그 어느 세대보다 프리미엄에 대한 경험이 많은 3040 도심 직장인들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프리미엄의 특별함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니즈에 대한 고민과 집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