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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졸업생 송승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활약

메모리사업부 임플란트 기술팀에 배치돼 설비엔지니어로서 역할 수행

최병수 기자 기자  2024.08.20 12: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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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 반도체전자과를 졸업한 송승현(25, 21학번) 씨가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송 씨는 2022년 재학 중 삼성전자 DS부문 공채에 합격한 후, 2023년 3월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메모리사업부 임플란트(IMPLANT) 기술팀에 배치돼 설비엔지니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송 씨가 속한 임플란트 기술팀은 반도체 8대 공정 중 '이온주입'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공정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핵심 기술이다.

송 씨는 "자율출퇴근제 근무로 하루 최소 4시간, 주당 40시간만 채우면 언제든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서의 직장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 씨가 반도체 엔지니어라는 꿈을 품게 된 계기는 군 복무 중에 접한 뉴스였다. 당시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는 말을 듣고 반도체 산업에 매력을 느낀 그는,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홈페이지에서 대기업 취업 사례와 교육 과정을 확인한 후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대학 시절 그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업에 몰두했다. 캡스톤디자인 교내 성과공유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라는 주제로 3위에 입상했고, 반도체 공정 실습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 수료했다.

송승현 씨는 "현장실습교육과 반도체공정실습 참여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운 기술들을 현장에서도 활용 중"이라며, 후배들도 실습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기업 취업 성공의 비결로 스터디그룹 활동을 꼽았다. "교수님과 동기들과 함께 스터디그룹을 운영하며 기업 정보,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검사 등을 준비했다"며,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목표로 했던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후배들에게도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해나가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씨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핵심 기술이며, 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는 취업 경쟁력이 매우 높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