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가 자사 엑스레이 디텍터에 최적화된 진단보조 솔루션의 자체 개발과 인허가 취득에 성공하며 융·복합 의료영상 솔루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뷰웍스는 기업 부설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흉부 진단보조 솔루션 'VXCAD-CXR'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VXCAD-CXR'은 흉부 방사선 촬영 영상을 분석해 질환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와 병증 확률(abnormality)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보조 솔루션이다.
주요 흉부 질환인 △흉수(Pleural Effusion) △기흉(Pneumothorax) △결절 및 종괴(Nodule and Mass) 3종의 질환에 대한 발병 확률과 병변 부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 현장에서 의료진이 곧바로 소견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진단 보조 솔루션 성능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인 'AUROC(Area Under ROC curve)' 산출 결과, 검출 능력은 흉수 0.9993, 기흉 0.9959, 결절 및 종괴 0.9846으로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AUROC가 1에 가까울수록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추후 추가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 경화와 폐렴까지 진단 가능한 병변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VXCAD-CXR'의 인허가 취득 배경에는 국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있었다. 먼저 개발 과정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공된 영상 데이터셋을 활용했다.
또한 지난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뷰웍스는 초소형 픽셀 기반의 선명한 이미지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 구축에 방점을 찍게 됐다.
뷰웍스 관계자는 "엑스레이 디텍터 등 기존 하드웨어 부문의 강점과 더불어 이에 최적화된 진단보조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웍스는 'VXCAD-CXR'의 국내 인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진단보조 솔루션 라인업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컴퓨터 프로그램이 질환에 대한 소견을 제시하는 CAD(Computer-aided Diagnostics)와 더불어 낮은 선량으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딥러닝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 2종을 선보이며 의료진의 편의와 안전성을 함께 제고할 계획이다.
김후식 뷰웍스 대표이사는 "응급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와 고도화되는 헬스케어 시장 상황에 맞춰 의료기기 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뷰웍스에 내재된 인하우스(In-house) 개발 역량을 동력원으로 삼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영상 솔루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