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장애인체육회,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 순회교육 실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8.20 16:54: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여수, 광양, 순천에서 '2024년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체육 관련 기관 관계자, 선수, 생활체육 지도자 등 약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인권을 중시하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인권과 평등을 향한 체육의 진정한 의미 탐색이 될, 이번 순회 교육은 체육이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인간 존엄성과 평등을 실현하는 중요한 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장애인체육 종사자와 선수들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더 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총 3일에 걸쳐 여수, 광양, 순천에서 진행되며, 첫날인 20일(화) 여수시장애인체육회에서 시작한다. 

이날 교육은 장애N젠더연구소 성선애 대표의 '장애는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된다'라는 주제의 강의로 시작하며, 이 강의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조명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장애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후 스포츠 인권 그리고 스포츠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심도 있는 교육이 이어진다.

장애인스포츠 인권교육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권익보호 전문인력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총 7회 교육을 통해 지역 장애인체육인들의 인권 의식을 개선하고 경각심을 부여하여 체육 현장에서의 이와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차는 서부권 및 중부권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임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장애인 선수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더불어, 장애인체육 종사자들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체육 현장에서의 법정의무교육 참여율을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인체육인들에게 더욱 존중받고 배려받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이 모든 장애인선수들에게 공평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