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제노코(3613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항공·우주·방산 부문의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제노코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줄어든 115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3억원이다. 이는 유진투자증권 추정치인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크게 하회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지난해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출 비중이 높은 방산 핵심부품은 지난해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위성통신 및 전기지상지원장비(EGSE·Electrical Ground Support Equipment)·점검장비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6.5%, 12.2% 감소했으나, 항공전자 부문 매출액이 180.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위성통신 부문 일부 프로젝트의 1분기에 이은 손실 충당금 설정과 함께 재고자산 평가손실 약 1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제노코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5% 상승한 156억원, 흑자전환한 11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상반기 말 현재 기준 수주 잔고 985억원을 기반으로 하반기 안정적 실적 성장세 전환은 물론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항공·우주·방산 등 각 분야별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7배로, 국내 동종업체 및 주요 고객 평균 PER 34.7배 대비 할증돼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