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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한글문화 진흥 정책 제안 면담

국립 한글문화단지 및 광화문 현판 한글화 등 논의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8.19 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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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세종시에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 등이 포함됐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한글문화단지가 한글 세계화를 선도하는 국가 차원의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종시에 이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한 세종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예비 지정 도시로서 한국어의 위상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핵심 거점이 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한글학회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 문제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가 이를 지지하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글날 정부 경축식을 대통령 주관 국경일로 격상하고, 세종시에서 경축식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시상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권위 있는 한국어 문학상을 제정할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글문화 진흥을 위한 제안들에 공감하며, 한글문화단지 조성 및 광화문 현판 한글화 등에 대해 정부 내 협의를 통해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