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9일 시간외에서는 일신바이오(068330), 메디아나(041920), 주연테크(044380), 대한과학(1312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신바이오, 메디아나, 주연테크, 대한과학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10.00% 상승한 1903원, 9.85% 오른 6690원, 9.84% 뛴 424원, 9.84% 오른 636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일신바이오, 메디아나, 대한과학의 상한가는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이달 말까지 안정적인 수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발표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될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말 주당 35만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정부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물량 약 755만회분을 수급한 상황이다.
일신바이오의 경우 동결건조기, 초저온 냉동장치와 관련된 특허와 실용신안등록은 물론 저온 유통 기술을 보유 중인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은 영하 온도 유지가 필수인 만큼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과학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대한과학의 초저온냉동고는 영하 80도 이하의 온도를 정밀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혈청, 항체, 세포 및 각종 의료샘플의 보관을 위해 사용되는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심전도, 혈압기, 호흡측정기, 체온기 등 필수 의료장비를 미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메디트로닉에 수출하는 업체다.
주연테크의 상한가는 채무상환자금 확보 목적으로 24억9999만9323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가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주당 347원에 신주 720만4609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화평홀딩스(230만5475주), 특수관계인인 이슬라디벨롭먼트(201만7291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