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에 엿새 만에 하락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97.23 대비 22.87p(-0.85%) 내린 2674.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0억원,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KB금융(3.57%), 신한지주(3.06%), 셀트리온(0.20%)이 올랐으며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5800원(-2.90%) 밀린 19만39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2700원(-2.55%) 떨어진 10만3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총 1위 삼성전자(-2.37%),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전자우(-2.01%),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6.33 대비 8.86p(-1.13%) 떨어진 777.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0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휴젤(5.33%), 리가켐바이오(2.74%), 클래시스(0.31%)가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6.57%) 떨어진 15만51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리노공업이 1만2500원(-5.63%) 밀린 20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5.33%), 에코프로(-4.58%), 엔켐(-2.84%), 알테오젠(-0.83%), HLB(-0.44%)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57%), 생명보험(4.85%), 가정용품(3.45%), 건강관리기술(3.22%), 손해보험(2.7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가스유틸리티(-4.74%), 무역회사와판매업체(-3.03%), 항공화물운송과물류(-2.97%), 에너지장비및서비스(-2.89%), 전기장비(-2.84%)가 위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부재, 반도체·이차전지 약세, 엔화·원화 강세 등 세 가지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며 "엔화 강세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 글로벌 증시 하방 위험을 강화시킨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6원 내린 13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667억원, 7조4천99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