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도내 해역 수온이 29℃를 넘는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19일 고수온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시·군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폐사체 처리 방법 등을 점검하는 등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13일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수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16일에는 도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됐다.
짧은 시간 동안 수온 급상승과 함께 28℃ 이상 고수온 유지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돼 양식어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거제·통영 등에서 조피볼락, 넙치 등 93만8000 마리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상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해 고수온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시·군에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폐사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고, 빠른 피해조사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