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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모델 '테메라리오' 세계 최초 공개

브랜드 세 번째 고성능 PHEV…기존 우라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 50% 줄여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8.19 14: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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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위크 2024(Monterey Car Week 2024)에서 우라칸의 후속 모델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에 이은 두 번째 HPEV(High Performance Electrified Vehic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이자 레부엘토, 우루스 SE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테메라리오는 기술과 스타일 면에서 모두 특별하고 혁신적인, 진정한 푸오리클라세(fuoriclasse, 챔피언)다"라고 설명했다.


테메라리오는 최고출력 800마력의 4.0ℓ V8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676㎾)과 최대토크 74.4㎏·m(730Nm)를 발휘한다. 합산 최고출력을 최대로 내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간의 조정 전략에 중점을 뒀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2.7초이며, 최고속도는 340㎞/h다. 3개의 전기모터는 각각 147.5마력(CV)를 발휘하며, 파워트레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전륜 구동을 지원하며, 전기 구동 시스템과 내연기관의 조화를 통해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테메라리오의 엔진 사운드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강력한 감성적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flat-plane crankshaft)가 섀시로 전달하는 고유의 진동과 조화를 이루며 모든 감각을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직관적이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HPEV 슈퍼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외관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주행등과 샤크 노즈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차량과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공한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통해 차량의 중량을 25㎏ 이상 줄였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 패키지에는 요소와 카본휠이 포함돼 있어 트랙주행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통해 리어 다운포스를 높여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테메라리오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진보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자랑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 무선 지도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드라이빙 모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주행경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돼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람보르기니는 이번 테메라리오 출시로 기존 우라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했다.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모든 새로운 모델은 이전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과 지속 가능한 탄소배출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에 공개된 테메라리오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의 중요한 성과를 다시 한 번 달성했고,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