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9일 감성코퍼레이션(036620)에 대해 마케팅 역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배당주로서도 부각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6% 늘어난 872억6000만원, 20.1% 성장한 146억5000만원이다.
충전기 등 모바일 사업부는 지난해 대비 역성장했지만 스노우피크 어패럴 제품의 판매가 같은 기간 32.3% 증가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인기가 지속 및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의류특성상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가을·겨울(F/W) 제품을 판매하는 하반기, 특히 4분기 매출 비중이 높다. 4분기를 주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진단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오는 9월부터 TV광고를 통해 F/W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F/W 베스트셀러인 경량패딩과 더불어 신규 헤비 아우터 제품 홍보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매출성장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으며 170개 넘는 오프라인 매장 등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올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상향되고 있다는 점도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대만 첫 수출 진행 이후 초도 공급 물량이 완판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일본과 중화권 진출에 대한 로드맵이 구체화되며,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에이션 상향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4월22일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의 재원으로 자사주 취득·소각과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올해 컨센서스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이다. 전액 배당 시 배당가능금액은 165억원으로 전일 시총 기준 5.4% 수준이다. 4분기에 배당주로서도 부각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