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글로벌 파트너쉽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리고핵산 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경우,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 18%,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 21%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예상 단기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셀트리온과 동일한 40배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엔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로 인해 렉비오로 추정되는 원료 공급량이 대폭 확대되며 올해 대비 2배 증가될 것"이라며 "제론의 라이텔로(성분명 이메텔스타트) 상업화에 따른 생산 물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렉비오는 에스티팜이 올리고를 공급하는 노바티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제론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 라이텔로는 에스티팜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료를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연구개발(R&D) 부문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에이즈(HIV) 치료제 STP0404의 임상 2a상 결과 데이터를 연말경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제정 이후 파트너쉽 확장과 함께 신규 체결이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라이텔로의 시장 점유율 상승, 렉비오 매출 증가, 노바티스·아이오니스의 펠라카르센 FDA 승인 가시화 등 올리고핵산 의약품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