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배당 중심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7464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손익은 보험금, 사업비 모두 양호한 예실차를 기록했다"면서 "2분기 CSM(보험계약마진) 조정으로 인한 손실이 3544억원으로 크게 발생했지만,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이 없는 3분기부터는 2000억원대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동안 주주환원율을 기존 35.1%에서 중장기(3~4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자사주 정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시행 이후에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 목표 50%는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며 "사측이 밸류업 공시 지연 사유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거론한 만큼,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매입은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배당성향 37.2%를 가정한 주당배당금(DPS)은 4700원, 배당수익률은 5.3%로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