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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기 침체 극복 상승랠리…다우 0.24%↑

WTI, 1.93% 내린 배럴당 76.65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8.17 12: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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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96.70p(0.24%) 오른 4만659.7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3p(0.20%) 늘어난 5554.2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22p(0.21%) 뛴 1만7631.7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나스닥 지수는 각각 4거래일, 7거래일째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뉴욕증시는 낙폭을 빠르게 해소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개선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을 기록, 지난 7월 확정치(66.4) 및 시장 예상치(66.7)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123만8000건으로 전월비 6.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134만 건)를 크게 밑돌았다.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139만6000 건)도 전월비 4% 줄며 시장 예상치(143만 건)에 못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4.5%, 50bp로 가능성은 25.5%로 집계됐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3.2bp 밀린 4.069%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3.4bp 내린 3.892%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52% 빠진 102.44pt를 가리켰다.

M7은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1.4%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테슬라도 0.92% 상승하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이외 알파벳과 애플도 각각 1.03%, 0.59%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메탸, 아마존은 0.61%, 1.84%, 0.3% 빠졌다.

미국 최대 세무 서비스 기업 H&R블록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과 함께 배당금 인상 및 1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혀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수요를 근거로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산업, 부동산이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휴전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1.93%) 내린 배럴당 76.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36달러(-1.68%) 밀린 79.6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35% 오른 744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뛴 1만8322.4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3% 밀린 8311.41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8% 상승한 4840.52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