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혜 기자 기자 2024.08.17 16:40:58
[프라임경제] 영주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 위해 19일부터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소규모 영세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16일 베트남 타이빈성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며, 안정농협과 협력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단기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의 숙식 제공과 장기 고용 방식에 비해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근로자들은 안정농협의 공동숙식 시설인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에서 3개월 동안 머무르게 되며, 시는 근로자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농가들은 하루 단위로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근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당은 10만 원이며, 연장 근로 시 시간당 1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농가와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