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기간 공석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 기관장 인수 작업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 경제 위기 등으로 투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창업‧벤처 기관의 수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16일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임명하는 안이 지난 9일 의결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기부 장관이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임기 3년의 차관급 인사다.
이어 6개월간 공백이었던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에는 조주현 전 중기부 차관이 유력하다. 내부에서도 조 전 차관 임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신임 연구원장 선임이 확정된 상태"라며 "원장 선임을 위해 면밀한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9개월째 공석인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 역시 대표 임명을 위한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올해 대표자 선임이 확정된다"며 "기관 자체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상급 기관에서 대표 선임을 진행하는 만큼 정확한 후임자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