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급등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4.50 대비 52.73p(1.99%) 오른 2697.2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059억원, 21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4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KB금융(-0.47%),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11%)가 내렸으며 이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1만3000원(6.96%) 뛴 19만9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1만4000원(5.81%) 오른 25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총 1위 삼성전자(3.89%), 삼성전자우(3.85%), 기아(3.52%), 셀트리온(1.34%), 신한지주(0.91%) 순으로 집계됐다.
간반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강세에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가 8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미반도체(7.76%)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6.83 대비 9.50p(1.22%) 뛴 786.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9억원, 4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10%), 셀트리온제약(-1.82%), 에코프로(-1.32%)가 하락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2만6000원(14.05%) 늘어난 21만1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은 1만4700원(9.72%) 상승한 16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HLB(6.32%), 리노공업(4.96%), 휴젤(3.03%), 알테오젠(2.91%), 리가켐바이오(0.77%)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6.80%), 무역회사와판매업체(5.63%), 전기장비(5.12%), 자동차(4.60%), 반도체와반도체장비(4.5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출판(-3.72%), 게임엔터테인먼트(-3.41%), 담배(-2.75%), 식품(-2.51%), 기타금융(-1.60%)이 위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양대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며 "침체 공포를 덜어낸 안도감이 증시 전반에 영향 미치며, 대부분의 업종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리 침체 공포를 무색하게 만드는 지표들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도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35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