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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 '약달력'으로 만성질환 어르신 복약관리 지원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8.16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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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만성질환 어르신 1400명을 대상으로 복약관리를 위한 '약달력'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2년 보령시 노인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만성질환 진료인원 중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 1만1787명, 5342명으로 2020년 대비 466명(4.1%), 314명(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보건소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약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약달력'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약 복용시간을 놓치거나 중복복용 방지를 위해 약달력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약달력'은 하루 동안 복용할 약을 월 단위로 정리 보관할 수 있고, 복용하지 않은 약을 확인 할 수 있어 규칙적인 투약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만성질환 등록관리 중인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치매환자, 건강상담실 내소자 등이며, 약달력 배부 및 사용방법 안내, 기초검진, 건강상담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들은 복용해야 할 약의 종류와 양이 많아 혼란을 겪을 수 있는데, 약달력을 사용하면 복약 시간과 약의 종류를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물 복용의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며,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약달력 사용으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올바른 투약관리로 만성질환 조절률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좀 더 자립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령시보건소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