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뚜기(007310)가 8월30일부터 대표 제품 '3분카레, 토마토케챂' 등을 모두 인상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고 15% 인상한다.
△3분카레·3분짜장은 10% △토마토케첩은 7~13% △참기름은 10~15% △스파게티 소스는 10% 오른다. 조미료 후추, 참깨도 함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는 8월30일부터, 편의점은 9월1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오뚜기 측은 "전체 가격을 평균 10%로 인상한다"며 "지난해 판매채널과 협의를 마쳤던 사안으로 뒤늦게 유통채널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가 정부 압박에 철회한 바 있다.
그러면서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고환율의 직격타를 맞고 있다"며 "특히 토마토 페이스트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소금, 설탕까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