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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한동훈, 채상병 특검 제3자 추천안 제시 촉구…벌써 54일"

"대국민 거짓말 아니길"…민주당과 수용 의지 밝혀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8.16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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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혁신당이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누며 '제3자 특별검사 추천 방식 해병대원 특검법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 입으로 두말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동훈 대표가 법안을 제안한 지 벌써 54일이 흘렀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 역시 대한변협을 추천권자로 하는 자체 '제3자 추천' 특검법안이 있지만, 국민의힘에서 발의하고 민주당에서 협조한다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님, 이제는 숨을 곳도 숨을 시간도 없다"며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한 대표의 뜻과 공약을 받아들여 양보와 타협의 손을 내민 것. 박찬대 대표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할 의지가 없다면 대국민 거짓말을 한 것이고, 당내 반발을 이겨낼 능력이 없다면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은 '채상병 특검법은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 등의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해 해당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 것'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