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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디에이치 방배 '서초 매머드 하이엔드' 명성 회복 견인할까

전통 8학군 '입지' 교통·생활 인프라 우수…굵직한 개발 호재도 이어져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8.16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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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4년 만에 하이엔드 '디에이치(THE H)'를 차세대 강남권 요지에 '디에이치 방배'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을 기점으로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한 '디에이치 방배'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위치한다. 규모도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전용면적 59~175㎡ 전체 3064세대로, 이중 전용면적 59~114㎡ 124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66세대 △59㎡B 124세대 △59㎡C 25세대 △84㎡A 659세대 △84㎡B 186세대 △84㎡C 111세대 △101㎡A 46세대 △101㎡B 12세대 △114㎡A 6세대 △114㎡B 9세대다. 

현대건설 관계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기존 디에이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디에이치 방배가 자리할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압구정·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권 요지'다. 강북 '전통 부촌' 성북동·한남동과 같이 고급 단독주택이 많아 여러 기업가를 비롯해 부유한 사람들이 거주한 바 있다. 다만 주거 형태 트렌드가 공동주택으로 바뀌면서 소규모 아파트 또는 단독주택 위주 방배동은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 반포·개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배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과거 명성을 되찾을지 기대되고 있다"라며 "디에이치 방배 외 타단지들도 개발 단계를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배동은 1만세대 이상 규모 서초 대표 신흥 주거타운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남 서초 입지+3000세대 매머드급 단지

디에이치 방배 강점은 △방배동 중심 입지 △3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라는 점이다. 

실제 서초구 입지 특성상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도보권 내 방배초와 이수중 등 학교가 자리하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 명문고와도 가까운 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나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 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이수역(4호선·7호선)'과 방배역(2호선) 이용이 편리하며, 단지 앞 서초대로를 통해 GBD 업무지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 이동이 수월하다. 아울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사당IC·서초IC 등과도 인접했다. 

생활 인프라에 있어서도 신세계백화점(강남점)·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가까이 위치하며, 대형 종합병원 서울성모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이외에도 △대법원 △서울고등검찰청 △대형병원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내방역 일대가 고층 상업 업무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내방역 사거리 일대를 업무·상업·문화 복합기능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1개 △특별계획가능구역 6개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대는 △영화관·소규모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시설' △쇼핑몰·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주차장·어린이집 포함한 '공공 기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초동 일원에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비즈니스 타운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이자, 경제 문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당역 인근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도 호재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6년 착공 목표로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에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단순 교통시설 외에도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교통 혼잡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가치를 견인하는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엔드 수준 특급 상품성…평당 분양가 6496만원

디에이치 방배는 상품성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먼저 모든 세대를 남측향으로 배치해 채광에 유리하며, 세대별 동 간 거리도 최대한 확보했다. 무엇보다 방배동 정비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33층으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알파룸·팬트리·대형 현관창고(일부평면 제외)·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지하에는 세대 창고가 제공될 예정이다.


타입별 특·장점으로는 전용 84㎡A 타입은 알파룸 및 일자형 아일랜드 대면형 주방을 적용한다. 

전용 101㎡A 타입의 경우 대형 알파룸·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동시에 맞통풍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다른 단지에서 볼 수 없는 고급 내장재, 가구 등이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기본적으로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필라테스 등 체육시설은 물론 △수영장·체육관·러닝트랙·스카이 라운지·씨네마(예정)·H 위드펫·디에이치 라운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됐다. 자녀들을 위한 개인독서실이나 다함께돌봄센터 등도 들어갈 예정이다.

디에이치 방배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15억1440만~17억2580만원 △84㎡ 19억3950만~22억4450만원 △101㎡ 22억9980만~25억360만원 △114㎡ 26억870만~27억6250만원이다. 인근 방배그랑자이(전용 84㎡) 지난달 거래가(28억원)와 비교해 5~6억원 가량 시세 차익도 기대된다.

한편 디에이치 방배 청약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4일이며, 정당 계약은 9월19일~26일 8일간 이뤄진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국내 대표 인기 주거지 서초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다 지역에서 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하이엔드 '디에이치'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